– 2018 소프트 콘택트렌즈 시장 약 6천억원 규모.. 일회용 미용 렌즈는 24.5% 차지
– 2018 일회용 미용 렌즈 판매액 약1천 470억… 올해 1분기 작년 대비 5% 성장
– GfK “난시용, 노안용 멀티 포컬 등 기능성 렌즈에 대한 성장 기대감 커”
2019.05.29 – 시력은 보완하면서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미용 렌즈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하루만 착용하고 버리는 ‘일회용 미용 렌즈(써클, 컬러렌즈 포함)’는 국내 소프트 콘택트 렌즈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 중 하나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 GfK에 따르면 일회용 미용 렌즈의 2018년 연간 판매액은 약 1천 470억원으로, 소프트 콘택트 렌즈 시장(약 5천 995억원)의 24.5%의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일회용 렌즈는 가격은 높지만 관리가 쉽고 위생적으로 착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
분기별 판매 금액을 살펴보면 일회용 미용 렌즈는 작년 1분기 355억원에서 올해 372억원 (5%↑)으로 뛰어 올랐다. 미용 렌즈 특성상 1분기 수요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임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장률이다.
이 같은 성장세에 GfK최승문 연구원은 “미용 렌즈는 주 소비 연령은 가격에 민감한 10대~20대 초반이기 때문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다회용 렌즈의 선호도가 높았다. 그러나 인기 연예인을 활용한 제조사의 적극적인 신제품 마케팅과 프로모션이 증가하면서 일회용 미용 렌즈로 수요가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가 가치가 높은 기능성 콘택트 렌즈의 성장세도 눈여겨 볼 만 하다. 특히 난시용 렌즈가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난시용 렌즈는 상이 겹치거나 흐리게 보이는 질환을 교정하는 특수한 렌즈로 작년 연간 판매액이 1천 120억에 이른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1%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왔으며, 소프트 콘택트 렌즈 시장의 19%를 차지하고 있다. GfK는 또 다른 기능성 렌즈인 노안용 멀티포컬 렌즈도 아직 인지도는 낮으나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