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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글로벌 기술 소비재 및 내구재 시장에 대한 희망의 실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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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글로벌 기술 소비재 및 내구재 시장에 대한 희망의 실마리



2024년 1월 4일, 뉘른베르크 –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테크 이벤트라고 불리는 CES는 기술 소비재 및 내구재(Technology and Durables, 이하 T&D) 시장의 새해 시작을 알린다. GfK의 전문가들에게는 지난 한 해 동안의 글로벌 T&D 성과와 개발 트렌드를 평가하고 새해의 방향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시기이다. 여러 위기로 점철된 2023년은 회복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2024년에는 글로벌 T&D 시장이 다시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찍이 우리는 2023년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팬데믹 관련 포화 효과로 인해 글로벌 T&D 시장에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여기에 지정학적 긴장과 전쟁, 그리고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글로벌 소비자 신뢰도와 함께 소비자들이 지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더해졌습니다. 그 결과, 2023년 글로벌 T&D 시장(북미 제외)은 2022년에 비해 마이너스 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GfK의 기술 소비재 및 내구재 부문 인사이트 전문가인 Ines Haaga는 설명했다.

2023년의 전년 대비 매출은 다소 암울해 보이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인 2019년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는 2019년 대비 각각 16%와 21%의 성장률을 기록한 IT 및 소형 가전(Small Domestic Appliance, 이하 SDA) 부문이 주도하고 있다. 반면 소비자 가전(Consumer Electronics, 이하 CE) 부문은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1월 – 10월 글로벌 T&D 시장 전체 및 카테고리별 실적1):

 

가격과 프리미엄 – 2023년 소비자 수요의 두 가지 동인

 

글로벌 GfK Consumer Life에 따르면, 2023년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있어 가격이 점점 더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리테일러와 제조업체는 프로모션 기간을 연장하고 더 많은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이에 대응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정상 가격으로는 구매할 수 없었던 고사양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러한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과 함께, 소득이 높으면서 시장 위기에 강한 고객들도 시장에 남아있었다. 이로 인해 프리미엄 제품은 지난 한 해 동안 시장 평균을 지속적으로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습식 및 건식 진공청소기와 같이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기능을 갖춘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2023년 첫 10개월 동안 이러한 제품들은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한 반면, 전체 진공청소기는 마이너스 2% 감소했다. 건강한 요리를 위한 에어 프라이어(42% 성장 (일반 프라이어는 38% 성장))나 깔끔한 홈 오피스를 위한 블루투스 키보드(17% 성장 (일반 컴퓨터 키보드 성장률은 -2%))와 같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제품도 좋은 성과를 보였다.

 

2024년 전망

 

Ines Haaga는 “2년간의 하락세 끝에 2024년에는 비록 작은 규모이기는 하지만 전 세계 T&D 시장이 마침내 다시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2024년에는 다음과 같은 트렌드와 요인들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 팬데믹 이후 거의 4년이 지나면서 특히 스마트폰과 모바일 PC와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카테고리의 경우 교체 주기가 시작될 것이다. 이에 따라 2024년 통신 카테고리는 신규 구매로 인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프리미엄 디바이스로 향하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장기적인 판매 데이터를 보면 주요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더 많은 TV 세트가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2024년 올림픽과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는 소비자 가전 카테고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 시장 실적의 글로벌 편차는 2023년에 이미 뚜렷하게 나타났다. 중동과 아프리카의 T&D 시장은 현재 지역 성장의 혜택을 받았다(전년 대비 첫 10개월 동안 매출이 7% 증가). 그러나 중국 시장은 디플레이션, 부동산 위기, 낮은 소비자 신뢰도로 어려움을 겪었다(매출 성장 -6%). 2024년에는 인도와 같은 신흥 지역의 국가 GDP(국내총생산)2)가 계속 성장하는 반면, 중국과 미국은 2023년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이러한 글로벌 격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인플레이션은 2024년에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글로벌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것이다. 그러나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여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투자 장벽이 될 것이다.

Ines Haaga는 “2024년에도 가격은 소비자들의 중요한 구매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2023년 주요 프로모션 이벤트의 결과는 가격 프로모션이 계속해서 판매를 촉진한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경쟁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리테일러와 제조업체는 소비자의 눈에 브랜드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하고 가격 대비 적절한 가치를 제공하는 기능에 집중할 것을 권장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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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방법

GfK는 리테일 패널을 통해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가전(Consumer Electronics), 사진(Photography), 통신(Telecommunications), 정보 기술(IT), 사무기기(Office Equipment), 소형(Small Domestic Appliances) 및 대형 가전(Large Domestic Appliances) 부문에 대한 POS(Point of Sales, 판매 시점)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수집한다. 모든 수치는 GfK 패널 시장 기준이며, 별도의 언급이 없는 한 북미를 제외한 글로벌 데이터이며 미국 달러로 표시된다.

 

1) 출처: GfK Market Intelligence Sales Tracking, 북미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USD기준 매출 성장률(%), 2022년 1월~10월 또는 2019년 1월~10월 대비 2023년 1월~10월

2) GDP 전망, 출처: IMF

 

GfK (지에프케이) – Growth from Knowledge

89년 이상 GfK는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중요한 질문을 해결함으로써 전 세계 고객들의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소비자의 구매 행동과 시장, 브랜드, 미디어 트렌드에 영향을 미치는 역학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2023년, GfK(지에프케이)와 NIQ가 결합하면서 독보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두 업계 리더가 하나가 되었습니다. 최첨단 플랫폼을 통해 고급 분석과 함께 제공되는 총체적인 소매 시장의 이해와 가장 포괄적인 소비자 인사이트를 통해 GfK(지에프케이)는 “지식으로부터의 성장(Growth from Knowledge)”을 주도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GfK소개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