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개 가전제품으로 분석한 2023년 국내 가전 시장, 2022년 대비 12% 하락
– 수량 기준으로는 더 큰 폭의 감소세, 인플레이션으로 위축된 가전 시장 수요 다시 확인
– 2023년 하반기 하락세가 다소 완화됐지만 고물가 지속으로 2024년 가전 시장의 빠른 회복은 불투명
2024. 3. 21 –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GfK(지에프케이)가 2023년 국내 가전 시장 성장률을 발표했다.
GfK는 21일 코로나 기간 동안 큰 성장세를 보였던 국내 가전 시장이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2년 대비 2023년 성장률은 -12%(매출금액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대표 가전제품 38개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로, 주요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을 포함한 수치다.
하락 폭은 매출금액 기준보다 수량 기준이 더 컸다. 수량 기준 2022년 대비 2023년은 17%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플레이션의 지속과 식음료를 중심으로 한 물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지출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가전 시장에서 소비자의 수요가 급속히 줄어들며 대부분 가전제품의 판매가 감소했다.
다만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는 하락세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상반기에 14% 하락을 기록한 시장은 하반기 -9%(2022년 대비 매출금액 기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락세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10%에 가까운 하락을 보여 시장의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고 있다.
국내 가전 시장이 2년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온라인 채널(오픈마켓, 소셜커머스, 종합몰, TV홈쇼핑)도 두 자릿수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2년에만 해도 -3%의 성장률(2021년 대비 매출금액 기준)을 보이며 오프라인(가전전문점, 대형마트, 백화점) 대비 크게 흔들리지 않았던 온라인 채널마저 2023년에는 12%나 하락한 것이다. 오프라인 채널의 2023년 성장률 -11%(2022년 대비 매출금액 기준)와 비교해 봤을 때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2023년에는 제품 및 채널과 관계없이 가전 시장 전체로 퍼진 소비 위축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동반 하락하면서 가전 시장 내 온라인 채널 비중은 2023년 48.1%로, 2022년 대비 -0.3%p를 기록하면서 온라인-오프라인 비중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나타냈다.
· 가전 시장 포함 채널: 오프라인(가전전문점, 대형마트, 백화점) 및 온라인(종합몰,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TV홈쇼핑)
· 품목 분류
– 대형 가전: TV, 에어컨, 세탁기, 의류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의류관리기, 식기세척기
– 주방 가전: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자레인지, 에스프레소머신, 튀김기, 믹서기, 밥솥, 커피/티메이커
– 생활 가전: 공기청정기, 가습기, 제습기, 핸드스틱 청소기, 로봇청소기, 헤어드라이어, 헤어스타일러, 전기면도기, 스팀다리미, 전기다리미, 전동칫솔
– 카메라/Imaging: 디지털카메라
– IT : 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PC, 모니터, 웨어러블, 마우스, 키보드, 내/외장하드
– 음향 가전: 헤드셋, 헤드폰
* 성장률 관련 수치는 별도 언급이 없을 경우 매출액 기준이다.
* B2B, T커머스, 포털, 면세점 등 일부 채널을 불포함한다.
GfK (지에프케이) – Growth from Knowledge
89년 이상 GfK는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중요한 질문을 해결함으로써 전 세계 고객들의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소비자의 구매 행동과 시장, 브랜드, 미디어 트렌드에 영향을 미치는 역학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2023년, GfK는 NIQ와 결합하여 독보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두 업계 리더를 하나로 모았습니다. 최첨단 플랫폼을 통해 고급 분석과 함께 제공되는 총체적인 소매 시장의 이해와 가장 포괄적인 소비자 인사이트를 통해 GfK는 “지식으로부터의 성장”을 주도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GfK소개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