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커지는 더블데이의 영향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와 같은 온라인 프로모션 프로그램의 성공이 더블데이 행사의 성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일 제품 판매 성과를 측정하는 닐슨IQ의 이커머스 솔루션인 E-commerce Accelerator에 따르면 매월 단 하루 이뤄지는 더블데이 행사로 인해 온라인 소비 행태에 특이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커머스는 이미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두 번째로 큰 유통 채널로 자리잡았고, 따라서 유통사 및 제조사 모두 온라인 소비 행태의 변화를 이해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앞선 이커머스 시장인 한국과 중국 외에도 많은 아시아 국가들에서 이커머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미 호주, 싱가포르, 대만 등은 2025년까지 FMCG 전체 매출의 20% 이상이 온라인 채널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아시아는 전세계에서 가장 성숙한 이커머스 시장으로 자리잡았으며, 오히려 북미와 유럽과 같은 선진국들에게 이커머스의 발전 양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전세계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과 프로모션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는 더블데이 행사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닐슨IQ의 E-commerce Accelerator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시장 및 카테고리 전반에 걸쳐 더블데이의 판매 성과가 이전 3주와 비교해 놀라운 증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 싱가포르에서는 11월 11일 더블데이 및 광군제 행사 시 페이셜 클렌저의 매출이 이전 3주에 비해 +956% 증가했고, 태국에서는 10월의 더블데이인 10월 10일에 건강보조식품/비타민의 매출이 +494%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더블데이 행사가 매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 알 수 있으며, 카테고리 전체에 걸쳐 비슷한 패턴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매월 단 하루, 즉 연 12 일이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처럼 변화하는 소비 행태를 비즈니스 전략에 최대한 활용하려면 이커머스가 FMCG 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먼저 이해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