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와 같은 시장 침체기에 장기적인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선호도를 파악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뉘른베르크, 2023. 8.29 – 2023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 크기는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3,900억 달러로 집계되었다(북미시장 제외). GfK는 지속적인 시장 포화와 수요 둔화로 인해 2023년 글로벌 기술 소비재 및 내구재 전체 시장 성장률이 -3.4%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 가치는 여전히 2019년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으며 특정 영역에서 흥미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생활비 위기, 제조업체의 재고 과잉, 지난 몇 년간의 판매 호황으로 인한 소비자 수요 포화 등 거시적 환경으로 인해 기술 소비재 및 내구재 상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그 결과, 2023년 상반기에 모든 기술 소비재 및 내구재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점은 IT 및 소형 가전 산업이 팬데믹 이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 Consumer Electronics (영상/음향 가전: TV, 사운드바 등):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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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com (통신 가전: 스마트폰 등):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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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T 가전: 모바일 PC, 하드웨어 등):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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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Domestic Appliances (소형 가전: 튀김기, 믹서기 등)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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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or Domestic Appliances (대형 가전: 에어컨, 오븐 등) : -5%
GfK 기술 소비재 및 내구재 산업 전문가인 Nevin Francis은 “전체 매출에서 오프라인 중심의 소매업은 시장 점유율을 회복한 반면, 온라인은 판매 성수기에 점유율이 급증했다 다시 재조정 되었다. 2023년 상반기 전 세계 기술 소비재 및 내구재 매출의 35%는 온라인에서 이루어졌으며, 이는 작년보다 5%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소폭의 하락이 옴니 채널에 대한 추세를 뒤흔들지는 않지만, 옴니 채널에 대한 보다 명확한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라고 언급했다.
가격 상승과 수요 감소 – 하지만 모든 곳에서 같은 수준은 아니다.
생활 전반의 평균 물가 상승은 소비자의 가처분 소득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는 기술 소비재 및 내구재 품목의 주요 수요 감소 원인 중 하나이다. 기술 소비재 및 내구재 부문의 평균 가격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급등하여 미국 달러 기준으로 2020년 1월 대비 2023년 6월에 29% 상승했다. 그러나 작년과 비교하면 가격 상승은 이미 완만해졌다. 2022년 5월 대비 2023년 5월의 가격 상승은 -1%였다. 현지 통화로 환산한 전년 대비 가격 변동률은 환율 변동으로 인해 평균 6%를 기록했다.
글로벌 GfK Consumer Life study에 따르면 인플레이션과 높은 물가는 오늘날 전 세계 소비자의 35%가 가장 우려하는 문제 중 하나이다. 그러나 구매력이나 가격 수준의 차이와 같은 요인에 따라 기술 소비재 및 내구재 구매에 대한 소비자의 자제 정도는 지역마다 다르다. 따라서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서유럽과 선진 아시아 지역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각각 -6%, -11%), 동유럽과 중동 지역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지속 가능성과 간소화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장기적인 수요를 견인한다.
작년에는 공급의 변동성이 특징이었다면 올해는 수요의 변동성이 특징이다. 공급망 관점에서 볼 때 운송 비용은 이미 작년에 비해 거의 80% 감소했다. 이제 공급이 다시 충분해졌지만 수요 감소로 인해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 따라서 소매업체와 제조업체는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해 시장 전반에 걸쳐 새로운 장기적 측면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성장한 제품은 에너지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 향상된 편의성과 유연성, 합리적인 가격의 프리미엄화 등의 속성을 제공하는 제품이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가전제품은 소비자의 수명주기 비용을 낮출 뿐만 아니라 고품질과 소비자 입장에서 편리함을 제공한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치솟고 있는 유럽에서는 대형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에너지 효율이 소비자에게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이다. 예를 들어, 2023년 상반기에 A, B, C 등급을 받은 2도어(콤비) 냉장고의 판매는 77% 증가했으며, 같은 등급을 받은 프리스텐딩형 식기세척기는 37% 성장했다. 또한, 더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고 조리 시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주는 에어프라이어는 54% 성장했다. 마찬가지로 도킹 스테이션이 있는 로봇 청소기(23% 증가)와 같이 소비자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편의 제품도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갔다.
2023년 글로벌 시장, 특히 IT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또 다른 장기적 요인은 유연성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이다. 소형 워크스테이션 또는 ‘워케이션’으로 인해 텐키리스와 같은 소형 키보드가 작년 대비 상반기에 11% 성장한 반면 일반 키보드는 10% 감소했다.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도 2023년 상반기에 각각 15%와 1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인기 있는 선택으로 떠올랐다.
프리미엄화 수요는 2022년만큼 강하지는 않지만, 특히 소비자 가전 부문에서 하이엔드 모델은 계속해서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2023년 상반기 75인치 이상의 프리미엄 TV는 전년 동기 대비 전 세계적으로 5% 증가한 반면, 전체 TV시장은 15% 감소했다.
‘무엇’이 아니라 ‘언제’의 문제이다.
생활비 위기 속에서 소비자들은 구매를 신중하게 평가하고 있으며, 필요에 기반한 강력한 구매 근거가 있는 경우에도 가격을 결정적인 요인으로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프로모션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구매 시기가 더욱 전략적으로 변하고 있다. Nevin Francis는 “유럽의 프라임 데이와 중국의 6.18과 같은 프로모션 주간은 이미 2023년 상반기에 판매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거래액 성장률이 예년과 같은 강도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현재의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여전히 평균 주간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브랜드와 소매업체는 재고 수준을 최적화하고 프로모션에 가장 유망한 세그먼트와 품목을 파악하기 위해 판매 역학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프로모션에 대한 신중하면서도 낙관적인 접근 방식은 현재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매출 증대를 위한 잠재적인 기회를 열어줄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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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 방법론
소매 패널을 통해 GfK는 소비자 가전, 사진, 통신, 정보 기술, 사무기기 및 소형 및 대형 가전제품 부문에 대한 전 세계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정기적으로 POS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모든 수치는 GfK 패널 시장 기준이며 북미를 제외한 글로벌 데이터로 달리 명시되지 않는 한 미국 달러로 표시됩니다.
GfK.Growth from Knowledge
89년 이상 GfK는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중요한 질문을 해결함으로써 전 세계 고객들의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소비자의 구매 행동과 시장, 브랜드, 미디어 트렌드에 영향을 미치는 역학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2023년, GfK는 NIQ와 결합하여 독보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두 업계 리더를 하나로 모았습니다. 최첨단 플랫폼을 통해 고급 분석과 함께 제공되는 총체적인 소매 시장의 이해와 가장 포괄적인 소비자 인사이트를 통해 GfK는 “지식으로부터의 성장”을 주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