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진화 속도와 양상
한국, 일본, 중국과 같은 선진국 시장이 포함된 아시아는 전세계 이커머스 시장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합니다. 2021년 중국에서는 전체 유통 시장 내 FMCG 매출의 4분의 1이 이커머스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중국의 젊은 세대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반면, 온라인 채택률이 높은 아시아 전역에서는 “시니어 이커머스 세대”가 부상하고 있으며, 2019년말 대비 2021년 인도네시아에서는 시니어 온라인 쇼핑객이 60%, 태국에서는 64%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동에서는 “Digital-first” 전략이 이커머스의 발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지난해 온라인 보급률이 크게 증가했으며, 2021년 3월 기준 인구의 58%가 식료품 쇼핑 시 인터넷을 사용했다고 답했고, 전년 동기에는 49%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랍에미리트의 경우 2020년 38%, 2021년 61%로 더 두드러진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행태 변화는 2020년 대비 2021년 두 나라 모두에서 온라인 채널이 거의 두 배 성장한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유럽과 미국은 이커머스 혁명을 빠르게 지나 현재는 극단적인 세분화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닐슨IQ의 Data Impact에 따르면 미국은 전세계 상위 5개 이커머스 시장 중 하나로 전체 소비재 매출의 12% 및 글로벌 시장 매출의 최대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온라인 소비재 매출이 2021년 35.4% 증가하면서 가파른 성장 곡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온라인 FMCG 시장이 오프라인 대비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는 16.2배,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에서는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유럽 내에서도 이커머스 시장이 가장 발달한 영국의 경우, 신선식품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중요한 카테고리로 자리 잡으며 무려 97억 파운드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반면, 새롭게 부상 중인 동유럽 국가들에서는 “덜 위험한” 것으로 인식되는 퍼스널케어, 위생, 가정용 제지 등의 비식품 카테고리가 전자 바구니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편리성을 위한 채널
이커머스는 국경과 물리적 거리를 초월하여 소비자들에게 광범위한 선택과 극도의 편의를 제공하는 단일 플랫폼으로 세계를 디지털화했습니다.
온라인 쇼핑객들은 모든 제품에 쉽고 빠르고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다양한 플랫폼, 제품, 가격, 결제 및 배송 옵션들을 원활하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의 주요 장벽인 배송 시간과 비용조차도 온라인 픽업과 빠른 배송 옵션으로 해결되고 있습니다.
이제 선진국들에서는 당일 배송이 소비자들에게 당연한 현실이 되었습니다. 온라인 픽업 옵션은 특히 프랑스와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미국에서만 온라인 픽업 유형의 주문이 1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동유럽 국가들에서는 집으로 배송 받는 것을 최고의 편리함으로 여깁니다. 루마니아에서는 2/3의 쇼핑객들이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이유로 편리한 배송을 언급했으며, 폴란드와 터키에서도 신속한 배송이 온라인 쇼핑에 있어 중요한 요인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추가 요금은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폴란드의 유통사들은 온라인 픽업 서비스를 통한 온라인 판매를 강화했습니다. 한 예로 브라질에서는 무료 배송은 온라인 구매에 있어 큰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빠른 온라인 픽업 옵션으로 보다 넓은 범위의 카테고리들의 온라인 판매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배송 서비스 개선에 투자함으로써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들에게 이커머스 상의 사각지대를 알고 피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또한, 이커머스 시장을 형성하는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은 비즈니스 성장에 있어 필수적입니다. 보다 정확하고 광범위한 데이터와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로 이커머스의 변화와 진화에 발빠르게 대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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